유가 급락에 직접 나선 트럼프…"사우디·러시아, 곧 유가전쟁 끝낼 것"

입력 2020-04-02 10:31   수정 2020-06-30 00:02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마찰을 끝내고 석유 생산 감축과 가격 회복을 이룰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석유산업이 파괴됐다"며 "이는 러시아에 매우 나쁘고, 사우디에 매우 나쁘다. 양측에 매우 나쁘다. 나는 그들이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은 데다 설상가상으로 사우디와 러시아가 석유 증산 경쟁을 펼치면서 국제 유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8% 내린 20.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19.9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재차 20달러선을 내주기도 했다.

유가가 폭락하면서 미국 셰일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시추와 수압파쇄 등 혁신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셰일업계는 채굴 원가가 높아 유가 폭락 국면에서는 불리하다. 미국은 파산 위기에 내몰린 셰일업계 구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부터 사우디가 코로나19로 석유 수요가 줄어든 와중에도 원유 생산량을 하루 1200만배럴로 늘리자 사우디와 러시아에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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